자, 뉴욕이다. 뉴욕에 온 목적이 무엇이든 뉴욕은 세계 패션의 중심이고,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인 만큼 패션 또한 다양하다. 이런 뉴욕에서 쇼핑을 하지 않고는 지나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뉴욕에서 쇼핑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우드 베리라고 불리는 시외의 명품 아웃 렛에서 쇼핑하는 법
2. 시내 백화점 또는 거리의 브랜드 샵에서 쇼핑하는 법
3. 시내 아웃 렛에서 쇼핑하는 법
* 패션의 거리, 7번가 표지판
가장 먼저 우드베리에서 명품을 쇼핑하는 방법은 사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 대부분,
특히 젊은 여성들-내가 있는 민박집의 대부분 여성 투숙객들도 갔다 왔다-은 마치 이슬람 교인들이
성지를 찾아가듯이 방문하는 곳인데, 갔다 온 사람들치고 만족해 오는 사람을 못 봤다.
멋진 옷은 안 사오고 운동화나 모자, 티셔츠 같은 품목을 사오는데 들인 시간이나 노력에 비하면
차라리 시내에서 사는 게 훨씬 낫다.
참고로 우드 베리 까지는 시내의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몇 시간을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두 번째. 시내 백화점이나 거리의 브랜드 샾에서 쇼핑하는 것. 이것이 바로 뉴욕 쇼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패션의 거리인 5번가와 메디슨가를 중심으로 늘어선
수 없이 많은 명품 브랜드 샾은 구경 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행복해진다.
뉴욕 표지판에는 7번가가 ‘패션의 거리’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5번가를 중심으로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5번가를 찾기 힘들다면 다음과 같이 기억하면 된다. 센트럴 팍을 등지고 왼쪽 끝이 5번가로 생각하면 된다.
시내의 백화점은 생각보다 알찬 물건을 구할 수 있는 쇼핑 장손데,
블루밍 데일즈 백화점에서는 세븐진이나 얼진이 150불 (약 15만원) 정도 밖에 하지 않고,
필자는 메이시 백화점에서 CK Jean을 40불, 즉 단 돈 4만원에 구입하는 행운도 가질 수 있었다.
소호는 차이나 타운, 리틀 이태리와 가까운 곳인데, 서울의 가로수 길 정도의 느낌을 주는 곳으로
많은 갤러리 및 화랑과 어울려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 소호 거리
* 역시 루비통이라는 감탄사를 나오게 했던 소호 거리의 루비통 건물. 온통 하얀색의 오래된
건축 양식으로 된 루비통은 메디슨 가의 그것에 비해 훨씬 예쁘다
소호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패션 피플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멋진 구두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아닌 말 그대로 지극히
마지막으로 아웃 렛에서 쇼핑하는 방법인데, 맨하튼을 여행하다 보면 시내 곳곳에서 아웃 렛을 발견하게 된다.
WTC 공사 현장 바로 맞은 편에도 Century 21이라는 아웃 렛이 있으니 한 번 둘러 볼만 하고, 시내 중심가에도 있는데
앞에서 얘기했듯이 필자는 메이시 백화점 맞은 편에 있는 아웃 렛에서 캐시미어 목 폴라 티셔츠, 벨벳 자켓을 합쳐
약 45,000원에 구매했으니 말 그대로 땡 잡은 것이나 다름 없었는데, 아쉽게도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확한 위치는 메이시 백화점을 등지고 왼 쪽 끝 모퉁이에 있는 건물인데 2~3개 층으로 되어 있어 넓고
옷 갈아 입는 곳도 있어 서 쇼핑하기에 좋다.
이 외에도 맨하튼 중심부의 TJ 맥스, 파일린스 베이스먼트 같은 아웃렛이 있으니 원하는 물건을
원 없이 구경하고 사보도록 하자.
* 소호 거리 건물의 특징은 벽화가 많다는 것. 위 사진의 건물 역시 실제 창문이 아닌 벽화 창문이다.
그리고 이 거리엔 이런 건물이 많다. 아티스트가 많아서 일까...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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