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뉴욕 2일차-뉴욕에서 뮤지컬 보기

 

* 뮤지컬 공연으로 풍부한 브로드웨이

 

뉴욕, 그리고 맨하튼. 그 중에서도 42번가는 '브로드웨이'라 불리면서 뮤지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실 브로드웨이는 앞 글에서 얘기한대로 남북으로 된 하나의 거리,

즉 'Broadway Avaunue'이고 42번가는 42~50번가까지 이어지는 극장들이 많은 지역을 대표하는 거리이지

42번가 또는 브로드웨이라는 지정된 지역에서는 뮤지컬을 보는 것은 아니다.

브로드웨이 극장들은 대부분 3개의 좌석 구조를 갖고 있는데

우리처럼 R, S, A, B 등의 여러가지로 나뉘어져 있지 않다.

 

 * Orchestra & Front Mezzanine - 1등석

  * Rear Mezzanine (Front)-2등석

  * Rear Mezzanine (Back)-3등석

 

평균 가격은 1등석이 110~120불, 2등석이 50~90불, 3등석이 40~80불로 편차가 큰 데,

작품마다 가격이 다르니 꼭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다.

 

브로드웨어 극장의 특징은 극장 안에 Bar가 있어서 쉬는 시간에 밖이나 로비에 나가지 않고도

음료를 사 마실 수 있으며 칵테일이나 언더락 같은 주류도 판매를 한다.

또한 유리 나라처럼 큰 대규모 극장은 거의 없고, 앞줄과 뒷줄간의 간격이 너무 좁다는 것도 특징이다.

말 그대로 영화에서 보던 미국식 극장의 느낌이 물씬 난다. 

 

 뮤지컬 일정은 42번가 Toys 'R' us 옆에 있는 Tourist Information에서 구할 수 있는데

작품별 공연 시간과 좌석별 가격까지 상세한 내용이 인쇄된 자료를 구할 수 있고

직접 예약까지 할 수있으니 꼭 들러 볼 것.

단 여기서 예약 시 예약 대행 수수료 (약 5불정도)를 더 지불해야 한다.

 

 

* 시카고를 관람했던 앰배서더 극장. 어셔가 출연했다.

 

 

 

뮤지컬 티겟을 싸게 사는 방법은 46번가의 메리어트 호텔 뒤쪽에 'tkts'라고 씌여 있는 티켓 판매소가 있는데

작품별로 많게는 50%, 적게는 35%까지 할인 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나 절대 권하지 않는다.

본인 생각으로는 이 곳이 '할인 티켓'을 가장한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사기극'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이유는 할인 가격의 기준이 1등석인데 비해 좌석은 3등석 좌석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본인이 관람한 시카고의 경우 1등석 가격이 111.25불이었고 35% 할인 된 가격에 판매 수수료 5불을 더 붙여서 약 71불을 냈다.

그런데 받은 자리는 2층 제일 왼쪽에서 5번째 자리라 무대 한 쪽이 아예 보이지 않는 그런 완전 3등석 자리였다.

 참고로 3등석 가격은 78. 75불. 극장에 가서 표를 예매했으면 3등석이라도 중간 쪽 자리를 구할 수 있었을 텐데

1등석 기준으로 할인 받았다고 좋아하고는 3등석 중에서도 안 좋은 자리를 배정 받았다.

결론적으로 다시 말하면 tkts에서 표 사지 말 것을 권한다. 완전 사기극이다.

 

 

 *뮤지컬 Avenue Q. 대사도 쉽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꼭 한 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Avenue Q를 관람했던 Golden Theater.

 

그렇다면 어떻게 일일이 극장을 찾아 돌아다닐 것인가 궁금할 것이다. 간단하다.

어차피 극장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조금만 발품 팔면 42~49번가까지의 극장을 거의 다 볼 수 있고,

각 극장마다 간판이 달려 있어서 어떤 뮤지컬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아니면 앞서 얘기한 Tourist Information에 가면 작품마다 홍보용 리플렛이 많은데,

리플렛에 극장 위치가 다 표시되어 있으니 조금만 발품 팔아 극장에서 직접 표를 구매하면 가격대비 좋은 좌석을 구할 수 있다.

 

 

* Tip!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보면 ‘Play Bill’이라는 것을 나눠주는데 작품에 대한 소개와

     Casting 및 소개가 자세히 나와있으니 꼭 받아서 공연 전에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