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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5일만에 뉴욕 뽀개기

Chapter 3. 드디어 뉴욕 (1)-도착 2

by Robin-Kim 200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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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 친구가 미리 예약해준 뉴저지에 있는 민박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몇 년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지내온 얘기를 나누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뉴저지로 향했다.

뉴욕 지하철이 위험하다고 여기저기서 들은 바 있어서 걱정스러웠지만

사실은 너무나 안전한 이동 수단이었고, 실제로 수 많은 뉴욕 시민들이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었다. 쓸 데 없는 편견은 역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마련인가 보다.

 

 

* 그림처럼 예쁜 뉴저지의 민박집

 

짐을 풀고 나니 4 다 됐다. 친구는 회사에 일이 있어 돌아가고 난 드디어 오늘의 남은 시간 동안

뉴욕에 내 발 자취를 남기고자 시 내로 다시 돌아갔다.

 

그림처럼 예쁜 뉴저지의 민박집

사람마다 여행을 하는 방법은 다 틀리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레스토랑이나 커피샵을 중심으로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음식에 중심을 둔 맛 기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쇼핑을 위한 여행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일단 꼭 가봐야 하는 곳을 먼저 다 둘러 본 후에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쇼핑을 하거나 맛 기행을 하거나 하는데, 그럼에도 내가 뉴욕 여행 중에 꼭 할 것 두 가지를 정했다면

뮤지컬 두 편 보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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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맨하튼 시내는 땅 값이 비싸서 숙박 요금 역시 비싸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약 20

   거리에 있는 뉴저지에 묶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길이다. 도움이 될까 하여 내가 민박했던

   곳의 주소를 남겨본다.

   2247, Kennedy Blvd 2A, Jerset City, NJ 07306

   http://www.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3649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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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도착한 날 내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그 유명하다는 록펠러 센터였다.

록펠러 센터는 하나의 건물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근처의 대부분 건물들을 통합하여 지칭하는 이름인데,

지하에는 아주 넓은 쇼핑 아케이드가 있어서 천천히 구경해 볼만하고,

메인 건물인 GE 빌딩에는 NBC 방송국이 있어, 방송국 Tour를 할 수 있으나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비용은 약 18불 정도인데 혹시라도 현재 촬영중인 프로그램을 뒤에서 구경한다든지

프렌즈처럼 유명한 프로그램의 스튜디오를 볼 기회를 생각했었지만,

NBC의 역사나 뭐 스튜디오 한 두 개 (그것도 오래 된) 보는 게 다다.

돈 낭비니까 절대 보지 마시라. NBC 프로그램에 너무나 친숙하다면 모를까.

 

 

* 록펠러 센터의 GE 빌딩

 

록펠러 센터 구경을 마치고는 그 유명하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향했다.

영화 킹콩에서 마지막에 장면을 장식했던 건물이면서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지정되었던 바로 그 건물.

특히 이 건물은 뮤지컬로 유명한 42번가와도 밀접해 있어 영화 킹콩을 연상하기에 아주 그만이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모든 고층 빌딩 올라갈 때는 반드시 공항과 같은 수색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 허리띠도 풀러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마천루 관광은 16.

 

 

* 뉴욕의 랜드마크로 손색없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킹콩은 저 꼭대기에 올라가 버린 것이다

 

2층으로 올라간 후 80층까지 단번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짐 수색 과정을 거친 후 입장 티켓을 산다.

그리고 다시 86 (정확히 기억이 안남)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

낮보다는 밤에 올라가면 맨하튼의 야경을 볼 수 있어 밤에 갈 것을 훨씬 추천한다.

그리고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두 주인공 탐 행크스와 맥 라이언은 바로 이 곳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져었다.

킹콩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잠시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만끽하기를.

 

여기까지 구경을 하고 나니 9 30. 피곤하기도 하여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로 가다가

배가 너무 고파 저녁 겸 하여 피자 집에 들러서 피자 한 조각을 시켜 먹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듯한 작은 골목에 있는 피자 집이었는데, 미국 음식은 피자를 비롯해 우리 입맛에는 너무 짜다.

어쩌면 그래서 미국 사람들이 그렇게 뚱뚱하고 온갖 병에 시달리는지 모르겠다.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본 뉴욕의 야경. 저 멀리 뮤지컬로 유명한 42번가가 보인다

 

* Tip! 뉴욕의 지하철은 2불이다. 노선은 번호로 숫자로 된 노선이 있고, 알파벳으로 된

   노선이 있는데 그 차이는 잘 모르겠으나 중요한 건 같은 라인인데도 노선이 틀리다는 것.

   예를 들어 빨간색 라인은 1,2,3 호선은 노선이 같다. 하지만 차이점은 특정 정류장에 정차

   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인데, 같은 라인이라도 1호선은 정차하는데 3호선은 정차하지 않는

   역이 있으니 반드시 노선표를 갖고 다니며 확인해야 한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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