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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5일만에 뉴욕 뽀개기

Chapter 2. 뉴욕 뉴욕 뉴욕 (2)

by Robin-Kim 200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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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드디어 출발! (2)

 

이륙 후 2시간이 조금 못 돼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한 시간이 8 조금 넘었는데 수속을 밟고 여행사에서 미리 예약해 둔 공항 근처 니꼬 호텔에 도착하니 9 살짝 넘어 있었다. 잠깐이나마 동경 구경을 하러 나갈까 생각했지만 동경까지 지하철로 1시간이 넘는 거리라고 하니 왕복하면 2시간. 공항에서 시내까지 왕복하는 지하철은 9시 50 막차라 하여 관광하고 나면 돌아오는 지하철이 끊길 것 같아 동경 시내 관광은 포기하고 그냥 호텔에 있기로 했다.

 

그렇다고 비행기 타고 일본까지 왔는데 호텔방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호텔 주변을 탐색 하던 중 라면 집을 하나 발견했다.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있었는데 대부분 700~800엔 사이였다. 그 중에서 내가 시킨 라면은-국수가 더 맞는 표현 인 것 같긴 하다- 잘게 썬 파와 마늘이 많이 들어간 국수였는데 나름 먹을 만했다

 

 

 * 동쪽에 면이 있는 가게. 이름이 참 낭만적이다

 

그렇게 라면을 먹고 다시 호텔 방으로 오니 피곤이 몰려 온다. 하긴 출발하는 날 아침까지 미팅하느라 한 달 내내 잠을 제대로 못 잤으니 그럴 수 밖에. 그래도 TV를 틀어 놓고 방송을 보니 직업병이랄까 광고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참 특이한 광고들이 많다. 그렇게 TV를 보다가 이내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미리 부탁해 둔 모닝 콜에 잠을 깨서 1층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는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다. 수속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공항 내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에서 낯익은 얼굴이 나온다. 이른바 욘사마였다. 세콤 같은 보안 시스템 광고였는데 용준이 메인 모델인 것이었다. 말로만 들었지 정말 인기가 있는지는 실제 광고에 나온 것을 보고 처음 알았다.

 

흡연실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드디어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 이제 뉴욕에 도착할 일만 남았다. 어제 서울에서 출발 할 때처럼 승무원들의 비상 안전 대책을 다 듣고 나니 드디어 비행기는 뉴욕을 향해 출발했다. 기다려라 뉴욕, 내가 간다!

 

* Tip! 이본을 경유하는 비행기 표를 사게 되면 공항 근처 호텔 1박과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

             한 끼가 무료로 제공된다. 공항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5~10분 거리에 있는 호텔들인데,

             비행기 표를 구매할 때 여행사에 꼭 확인할 것.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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