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홍콩 완전 정복/홍콩 여행 시즌 316

[홍콩 여행 시즌 3] 4일차 (3). 나에게 맛집은 없다: 청차우 섬, 삼수이포, 유엔퐁, 만두 그렇게 찾아온 청차우 섬의 해변. 얼마 만에 보는 해변이던가! 정말 다행이었던 건 파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어서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이었다는 것이었다. 저 멀리 홍콩 섬인지 다른 섬인지가 보일만큼. 그렇게 해변을 감상하는데 모래사장에서 수학여행인지 소풍을 온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 중의 일부는 핸드폰을 켜 놓고 영상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아이돌 영상을 보고 단체로 춤을 연습했던 듯. 그리고는 이곳에 있다는 Tung Wan Rock Carving을 찾아 나섰다. 1970년에 발견된 Tung Wan Rock Carving은 무려 3,000년 전 선사시대의 그림이 암각 형태로 남아 있는 바위라고 한다. 해변 한쪽 끝에 있는 호텔 근처에 있다고 해서 호텔로 향했다. 그다지 멀지 .. 2023. 12. 20.
[홍콩 여행 시즌 3] 4일차 (2) '그림 같음'과 '아기자기함'이 공존하는 곳: 청차우 섬, 노포 국수집 내가 청차우 섬에 대한 받은 인상은 완전히 상반된 두 가지였다. 하나는 '그림 같은 풍경', 다른 하나는 '아기자기한 예쁜 골목'. 그림 같은 풍경과 아기자기한 예쁜 골목이 상반된 것이냐에 대해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다르게 느껴진다. 우리가 아기자기한 것을 보고 '그림 같은'이라고는 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이처럼 상반된 야누스의 모습을 가진 청차우 섬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하려 한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졌다.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며 골목을 걸었지만 딱히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단체로 관광 온 사람들은 부둣가 근처 큰 해산물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겠지만 나는 혼자 왔으니 적당한 식당의 적당한 가격을 가진 적당한 음식을 먹어야 했는데, 그 적당함을 고르기가 의.. 2023. 12. 18.
[홍콩여행 시즌 3] 4일차 (1). 또 다른 홍콩을 찾아서: 청차우 섬 (가는 법, 시간표). 홍콩 주변 섬 여행 4일 차이자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귀국은 다음 날이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전에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니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다. 어김없이 7시에 울린 알람 소리에 부스스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정신을 차린 뒤 아침을 먹기 위해 침사추이 뒷골목으로 향했다.  식사를 거의 사 먹는 문화 때문에 아침에 문을 여는 식당도 많았는데, 웬일인지 문을 연 식당을 찾기가 어렵다. Hart Avenue부터 샅샅이 살폈지만 먹을 만한 곳이 없었는데 마침 한 곳을 발견했다.  입구부터 뭔가 있어 보이는 모습인데, 들어가니 지하로 내려가야 했다. 그래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들어가니 드문드문 아침을 먹고 있는 손님들이 보였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는데 여기는 아침에 식사를 하면 밀크티 한 잔을 공짜로 준다.. 2023. 12. 13.
[홍콩여행 시즌 3] 3일차 (4). 살인 충동을 느끼다: 루가드 전망대 (로드), 홍콩공원, 센트럴 야경, 디스 디스 라이스, 센트럴 다이파이동, 운남 쌀국수 센트럴 야경을 보기 위해 루가드 로드 전망대를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빅토리아 피크 바로 옆에 있으니 빅토리아 파크를 목적지로 삼고 가면 되는데, 피크 트램을 사기 싫어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 빅토리아 피크 (루가드 로드 전망대) 가는 다양한 방법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쉬엄쉬엄 가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을 것처럼 보였고, 실제로 걸어간 분들도 있었다. 일단 피크 트램 타는 곳을 찾은 뒤 그곳을 기준점으로 삼아 가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구글 지도에 표시를 해 놓고 지도를 보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 피크 트램 타는 곳 찾아가는 방법 보러 가기 피크 트램 타는 곳은 2015년에 왔을 때 찾아가 봤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센트럴 역에서 내려 표지판을 따라 이리저리 가다 보면 피크 .. 2023. 12. 8.
[홍콩여행 시즌 3] 3일차 (3). 땡볕에 고생한 이야기: 삼수이포, SCAD, 팀호완 본점 (정보), 딤섬 그렇게 삼수이포에 있는 홍콩의 유서 깊은 장소를 발견하고는 다시 압리우 스트리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SCAD라는 세계적인 디자인 학교를 보러 가기 위해서였다. 사실 SCAD의 위치는 JCCAC와 가깝기 때문에 한 번에 보면 좋지만 나는 스페이스 오디오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순서를 바꿨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압리우 스트리트는 제대로 시장이 섰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정말 이번 홍콩 여행에서 시장이란 시장은 다 가보는 것 같은데, 삼수이포 역 주변의 시장이 제일 크고 번화하다. 그런 삼수이포 역 주변의 시장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곳이 압리우 스트리트 시장이다. 미리 다운받아 온 구글 오프라인 지도를 켜고 SCAD를 향해 방향을 잡는다. 습한 무더위 때문에 천천히 걸었지만 갑자기 뜨거운 태양이.. 2023. 12. 4.
[홍콩여행 시즌 3] 3일차 (2). 양조위, 유덕화를 만나다!-삼수이포, 스페이스 오디오, 선향유엔 (정보, 가는법,가격), 무간도, 삼태자궁 이제, 드디어 삼수이포에 온 최종 목적인 스페이스 오디오로 다시 향한다. 어제 왔다가 실패했지만, 12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니 지금쯤 열었겠지. 다시 한번 압리우 스트리트의 시장 포장마차들 사이를 지나 스페이스 오디오 앞에 도착, 설레는 마음을 안고 좁고 어두운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 스페이스 오디오 위치 및 정보 보러 가기 (클릭) 내가 스페이스 오디오라는 오디오 가게를 보러 간 이유는 영화 [무간도]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영화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손꼽는 이 장면은 양조위와 유덕화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우연히 만나 함께 음악을 들었던 그 장면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바로 아래 영상처럼. 출처: 유튜브 어.. 그런데 아직도 문을 안 열었다. 분명히 12시가 지났는데 왜 안 열었지? 지금 1.. 2023. 12. 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