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보는 브랜드와 브랜딩: 두 번째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광고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에 있는 마케팅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등이 짧은 시간과 한정된 공간 안에 밀도있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제작비와 매체비 그리고 모델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예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의미없는 '엉망진창'의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마케팅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광고로 보는 브랜드]는 광고를 통해 브랜드가 얼마나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글 싣는 순서 ]
-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시장
- 너무도 독특한 공진단 시장
- 카테고리 비교 포지셔닝은 필요 없다
- 나라면 이렇게 했다
- 그래도 남는 문제, 그 해결 방법
압도적인 1위가 없는 시장, 그렇다고 경쟁 브랜드들 중 가장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가는 브랜드도 없이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시장이 있습니다.
브랜드나 기업에서 굳이 돈을 들여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 원인은 작은 시장 규모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시장
그런 시장 중의 하나가 한방 의약품 시장입니다.
한방 의약품이라는 게 대부분 한의원을 통해서 소비자들과 직거래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 규모를 확인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화제 같이 일반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처럼 섭취하면 바로 효과가 발생하는 분야가 아닙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쉽게 찾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이죠.
그나마 한방 의약품 시장에서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세 가지 제품이 ‘한방 3대 명약’으로 불리는 우황청심원, 경옥고 그리고 공진단입니다.
그중에서도 우황청심환과 경옥고는 TV 광고로 접해서 익숙한 제품 군이긴 한데, 공진단은 또 다릅니다.
높은 인지도에 비해 강력한 브랜딩이나 마케팅을 했던 시장이 아닙니다.
과거에 간헐적으로 한 두 브랜드가 캠페인을 집행했을 뿐이죠. 그래서 간헐적으로라도 캠페인을 했던 브랜드를 기억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장에 최근에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가 있는데, 바로 익수 제약의 익수 공진단입니다.
우선 캠페인 영상을 보시죠.
그런데 이 캠페인 영상을 보고 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자세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도 독특한 공진단 시장
하지만 그에 반해 시장 규모는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굉장히 작습니다.
데일리팜의 2023-03-04 뉴스 기사에 의하면 공진단의 시장 규모는 불과 300억 원대입니다. 그중에서도 광동제약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이렇게 작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가 있는 상황인데 익수 제약의 브랜딩 방법은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카테고리 비교 포지셔닝은 필요 없다
‘카테고리 비교 포지셔닝’이란 말은 제가 만든 말입니다. 다른 카테고리와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게 내 브랜드를 동급 (同級)으로 인식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더 자세한 얘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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