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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완전 정복/마카오 시즌 2

마카오 여행 2일차 (2): 마카오 유적은 끝이 없다 - 마카오 대성당, 로우카우 맨션, 로버트 호 퉁 경 도서관 돔페드로 5세 극장, 성 로렌스 성당

by Robin-Kim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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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스를 타고 세나도 광장으로 향한다.

이번 목적지는 전날 밤 확인해 둔 Bank of China 근처의 카메라 전문 가게.

만약 여기서 89 MOP 이하로 케이블을 살 수 있으면 어제 봐둔 Cyber Land는 완전 바가지 상술 가게니까!!!

​[1일차 여행기 보기]

 

마카오는 생각보다 작은 곳이어서 버스를 타니 잠시 후에 사나도 광장에 도착했고, 천천히 걸어 카메라 가게를 찾아갔다.

전날 오랜만에 준비운동없이 무리하게 걸었더니 오전에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리가 아파 온다 --;

그리고 드디어 가게에 도착, 케이블을 물어 보니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 이래저래 물어보는데

중요한 것은 케이블을 안 판다는 것 ㅠㅠ​

도대체 왜!!!! 마카오 카메라 전문점들에서는 케이블 안 파는 거냐고!!!

대체 카메라만 파는 거야?

왜! 왜! 왜! 이런 제길슨......

그럼 어쩔 수 없이 89 MOP나 주고 그 케이블을 사야 하는 거야???

슬펐지만 할 수 없었다. 누굴 탓할 게 아니라 케이블을 안 챙겨 온 내 잘못이니까.

그래서 힘 없이 가게를 나와 세나도 광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곧 있으면 12시가 되니 점심시간일테고 그렇다면 웬만한 식당들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일테니 미리 가서 점심이라도 먹어야겠다.

그리고 오늘 점심은 그 유명하다는 웡치케이에서 국수를 먹을까 생각하며 방향을 잡았다.

웡치케이는 세나도 광장 입구 바로 왼 쪽 (SASA 맞은편)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다.

황지기 (黃枝記)라고 써 있는 간판만 찾으면 된다.

대략 이런 외관이다!

* 이미지 출처: 헝그리 홍콩 (음식점 사진을 찍지 않아서 빌려왔다)

원래 한국에서도 맛집 이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외국에서도 그런 거 잘 안 따지는데 딱히 점심을 뭘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영어 메뉴판 있는 곳도 흔하지 않으니 기왕이면 알려진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도착을 했는데

벌써 사람들로 인산인해!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했다.

아직 12시 10분 전임에도 불구하고...ㅠㅠ

이 곳은 무슨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씨가 나와 국물 맛을 극찬했다고 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국 사람들이 엄청 많다.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방송에 나왔다하면 우르르 몰려가기 마련이니까.

그렇게 한 10분쯤 기다렸나, 난 혼자 왔기 때문에 중국 특유의 합석 문화로 빨리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이럴 때는 중국만의 독특한 문화에 고마움이 든다.

아무튼 그렇게 입장해서 내가 앉은 자리는 한국에서 온 모녀가 식사를 하던 중이었고, 그 어머니는 볶음밥을 시켰는데 잘 못드시고 계셨다.

​따님한테 하는 불평을 들어보니 일명 '알랑미 (안남미)'라고 하는 동남아 쌀 식감이 입에 안 맞으셨던 것.

​그래서 "그거 안남미라서 그래요"라고 했더니 두 분이 놀라면서 나를 보더니 하는 말.

"한국 분이세요?"

아니, 그럼 내가 중국 사람인 줄 알았단 말인가...

내가 중국인처럼 보인단 말인가...

아, 놔-

아무튼 난 새우 완탕 국수를 시켰고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두 분은 자리를 떴다.

그리고는 진짜 (?) 중국 여자 두 명이 그 자리를 대신했고 난 내가 주문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 웡치케이에서 먹은 새우 완탕 국수.

 

웡치케이 국수를 먹어 본 결과는 말레이시아나 홍콩 등에서 수 없이 먹었던 완탕 국수와 큰 차이를 모르겠는데 뭐가 그렇게 맛있다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 집이 방송에 나와서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찾아 오는 거지 사실 딱히 뭐가 특별한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번호표 받아가며 줄서서까지 먹어야 하는 그런 독특한 맛은 아니라는 것이 내가 먹어 본 느낌이다.

좀 독특한 메뉴를 먹었으면 좀 달라지려나.

하지만 중국집이 짜장면이 맛 없으면 다른 음식은 보나마나이듯이 이 집 도 가장 기본이 되고 유명하다는

완탕 국수의 맛이 평범하니 다른 것도 그럴테지.

그렇게 또 한 끼를 때우고 이번에는 길 건너, 즉 릴 세나도 빌딩 뒤쪽에 있는 세계문화 유산을 만나러 가 본다.

2년 전 왔을 때 펠리시다데 거리를 찾고자 갔던 언덕을 천천히 올라 성 아우구스틴 성당으로 가 본다.

그런데 지도에서 본 위치에는 성당은 없고 공사 중인 건물만 눈에 들어 올 뿐이었다.

그래서 여기가 맞나싶어 지도를 보고 주위를 둘러 보는데 알 길이 없던 차에...!

한 아가씨가 지나가길래 물었더니 여기가 맞다며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그래서 지금은 공사 중이니 바로 옆에 있는 도서관도 유명한 곳이라 그 곳을 보는 게 좋다며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줬다.

영어도 통한 현지 아가씨, 친절한 현지 아가씩.

너무 고마워~~

 

* 공사중인 성 아구스틴 성당


* 성당과 그 앞의 광장. 말이 광장이지 그냥 큰 나무 있고 벤치 몇 개 있는 걸 마카오에서는 죄다 광장이라고 부른다 --;;

 

이 성당은 1586년에 원목을 재료로 스페인 아우구스티누스회 사제단에 의해 신학교로 건설되었으나 1591년에 산토 아고스틴호 광장으로 옮겨졌다.

과거에 사제들은 비가 올 때마다 지붕을 야자나무로 덮었는데 바람이 불 때마다 야자나무 잎의 흔들리는 모습이 용의 수염처럼 보인다고 해서

롱송뮤-긴 수염을 가진 용의 사원=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현재의 성당은 1874년 재건한 것이며 마카오에서 영어로 설교한 첫 번째 성당이라고 한다...는데

 

그럼 뭐 하나.

또 공사 중인데.

그래서 바로 앞에 있는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사실 발걸음을 옮길 것도 없다. 바로 앞에 있으니까. ​

 

*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

  대체 도서관에 무슨 사연이 있길래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지정되었단 말인가?

* 일단 노랜삭의 외관이 이채롭고 입구와 창틀의 아치형으로 서양식 건축 양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건물 자체는 꽤나 예쁘다.

 

원래 1894년에 지어졌으나 1918년 홍콩의 부유한 사업가인 로버트 호 퉁 경에게 소유권이 이전되어 그의 여름 별장 (retreat)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1955년 그가 별세했을 때 그의 유언에 따라 마카오 정부에 25,000 달러의 돈과 그에 상응하는 책과 함께

 공용 도서관으로 사용되도록 기부되었다고 하니 착한 일 하시고 돌아가셨음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그의 이름을 딴 도서관으로 충분히 불릴만 하지.

암, 그러지. 그렇고 말고. 

그래서 일단 도서관으로 들어가 봤다.

육포는 씹어야 제 맛이고 도서관은 들어가 봐야 제 맛이니까.

도서관 열람실은 입구가 있는 건물 (이 곳은 직원들이 일하는 건물)을 지나 뒷편에 있는 건물로 가야 한다.


* 도서관 내부.

  도서관 답게 수 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 앞 건물과 열람실이 있는 건물 사이에 있는 계단에서.

  계단은 전부 나무로 되어 있어 고풍스럽다.

* 앞 건물과 뒷 건물을 잇는 귀여운 다리 (?)


* 이렇게 창문 덮개도 있다.

  이처럼 서양 건축 양식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곳이 이 도서관의 특징이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이야 모두 중국어로 되어 있으니 내가 읽을 수는 없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다가 밖으로 나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눌렀다.

그래, 난 분명히 1층을 눌렀다.

그런데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뙇!!!!! ​


* 엘리베이터 1층에서 내리면 이런 모습이 펼쳐진다.

  흡사 동굴을 통과해야 하는 느낌인데 양쪽 벽면에는 다양한 애니매이션 캐릭터들이 그러져 있다.

*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만화 주인공들.

  그랬다. 1층은 어린이용 열람실이었던 것이다!!

  엘리베이터 탄 덕분에 즐거운 경험을 했네.

  근데 바로 윗 사진 제일 끝에 보면 관리인이 한 명 앉아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하루 종일 이 곳에서 자리를 지킨다.

  그러고 보면 마카오는 고용 창출 면에 있어서는 짱!!!인 곳이다.

 

 

이제 도서관을 나와 역시나 바로 앞에 있는 돔 페드로 5세 극장으로 간다.

문화 유산이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구경하는 사람으로썬 참 좋다.

참고로 돔 페드로 5세 극장은 1860년에 페드로 5세 왕을 기념하기 위해 포르투갈인에 의해 지어졌는데 당시에는 극장의 주요 부분만 지어졌고

1873년에 와서야 신 고전주의 풍 양식으로 정면까지 완성되었다고 한다.

흠..그렇단 말이지.​

건물 정면이 신 고전주의 풍 양식이란 말이지.

그리고 이 곳은 중국에 최초로 설립된 서양 스타일의 극장으로 원래는 이 지역 포르투갈인들의 중요한 시민행사를 위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공연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입장은 당연히 무료다!!!

마카오는 이게 좋다!!! ​

 

* 신 고전주의 풍 양식이라는 돔 페드로 5세 극장.

  그런데 신 고전주의 양식이 뭘까?

 

* 이건 밖에서 한 번 찍어 본 사진.

  마당이 좁아서 건물을 정면으로 찍기 힘든데다 건물 앞의 거리도 폭이 좀아서 이게 한계치 ㅠ

  오른쪽 끝에 살짝 보이는 노란색 건물이 도서관이니 도서관 바로 앞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입구를 통과하면 이런 홀이 펼쳐진다. 저 커튼 뒤고 출입문이니까 이 곳에서 공연 시작하기 전이나 중간에

  사람들을 기다리거나 아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생각보다 꽤나 작은 편이다.

  에어컨 바람은 시원하다.

 


* 여기는 2층.

  2층은 출입문에서 객석까지 못 들어가게 해 놓고 이렇게 내부를 감상할 수 있게만 해 놓았다.

  내부 장식이 꽤나 고풍스럽다.

* 2층 객석들의 모습.


*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 무대의 모습.

  무대에는 피아노 한 대가 놓였고 무대 아래에는 커튼이 쳐져 있는데 공연 때 저 커튼이 쳐진 곳에서 악단이 보통 연주를 하게 된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중앙 홀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쉰다.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다.

아...에어컨 바람을 쐬니 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ㅠㅠ

 

하지만! 잠시 쉬었다가 이번엔 성 로렌스 성당으로 가 본다.

성 로렌스 성당은 오전에 릴라우 광장에서도 표지판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럼 여기서 아마 사원까지는 가까운 건가?

걸어갈 수 있는 있는 건가???

 

흠..마카오는 생각 보다 정말 작은 곳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마카오가 아닌 마카오 반도가, 그 중에서도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들이 오밀조밀한 것이지만.

그나저나 대체 성당은 왜 이렇게 많은 거야???

 

돔 페드로 5세 성당 앞의 언덕길을 내려가 약 7분 정도 가면 오른 쪽에 아래 사진처럼 성 로렌스 성당을 만날 수 있다.


* 성 로렌스 성당의 모습.

  뭔가 오래 되어 보이고 기품있어 보인다.

  오른쪽 탑의 종이 시선을 끈다.

* 좀 더 가끼이서 살펴 본 성 로렌스 성당.

  외관이 참 예쁘다. 색도 예쁘고.

  알고 보니 바로크의 영행을 받은 신 고전주의 스타일이라고...

  응? 신 고전주의? 아까 돔 페드로 5세 극장도 신 고전주의라고 했는데...

  그런데 느낌이 많이 다른데???

* 성당 내부의 모습. 스테인드 글라스가 눈에 띈다.

  그리고 천장 저 높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의 모습도.

  모통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 형상은 낮은 곳에 설치하는데 이 곳은 거의 천장 높이에 있는 것이 특이하다.


* 스테인드 글라스 부분은 한 번 당겨서 찍어 봤다.

 

성 로렌스 성당을 나와 다시 세나도 광장 쪽으로 향해 본다. 

어제 보지 못한 대성당과 로우카우 맨션을 봐야 하니까.

와, 정말 생각해 보니 이틀만에 엄청 많은 유적지를 보게 되는 거다.

그리고 이게 바로 마카오의 장점이지.

다시 길을 따라 돔 페드로 5세 극장과 도서관, 성 아우구스틴 성당을 지나 큰 길로 나왔다.

세나도 광장으로 길 건너기 전에 릴 세나도 빌딩 1층이 열려 있길래 한 번 들어가 본다.​

 

* 릴 세나도 빌딩에 들어가 보니 로비 (?)에 이렇게 예쁜 장식물이 있었는데 수 많은 짜장면들이 와서 사진 찍느라 오래 기다려야 했다 ㅠ

  그리고 오른쪽에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정원을 볼 수 있다.


* 여기가 작은 정원인데 이 곳도 이런 장식을 해 놓았다.

  여기서도 짜장면들이 사진을 찍었으면 얼른 얼른 비켜줘야 하는데 돌아가면서 한 명씩 사진 찍고는 또 그대로 서서 떠들어 댄다.

  정말 이기적인 짜장면들...

 

릴 세나도 빌딩 1층을 좀 더 둘러 보니 일부는 갤러리로 사용 중이라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던데

난 예술에는 정말 아픈 추억이 있어서...그냥 휙 둘러보고 나왔다.

에어컨 바람 쐰 걸로 만족 해야지.

릴 세나도 빌딩에 대한 본 포스팅 제일 상단에 링크 걸어 둔 글의 끝 부분을 참고 하시길.

 

* 릴 세나도 빌딩 건너편, 세나도 광장 입구에 있는 건물.

  개인적으로는 이 건물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가능 눈에 띄었으며 가장 예뻤다.

  이 건물은 바로크 양식일까, 신 고전주의 양식일까?

  그리고 무엇에 쓰이는 건물일까? 혹시...이 곳이 우체국?


* 가장 눈에 띈 건물 옆으로 난 계단.

  이상하리만치 이 앞을 지나갈 때마다 운치가 느껴졌었는데 드디어 사진에 담아 보았다.

  심각하리만치 오묘한 운치가 느껴진다.

  그리고 이 계단을 올라 조금만 가면 대성당을 만날 수 있다.


* 짠! 낮에 다시 만난 대성당.

* 분수를 왼쪽에 두기도 하고 오른쪽에 두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찍어 봤다.

  이 때 시간이 오후 4시 10분이었군. 

​ 

* 대성당을 과감하게 당겨 찍어 봤다.

  이 성당의 건축 양식은 무엇일까?

 

대성당은 마카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당이라고 하는데 그 역할이 어떤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

아무튼 성당 안에는 16~17세기 주교의 유품이 제단 밑에 안치되어 있다고 하고, 마카오가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는

새로 부임한 총독은 이 곳에 와서 성모 마리아 상 옆에 그의 재임권을 내려 놓는 의식을 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새로 왔는데 재임권을 내려 놓는 건 또 뭔가???

설명이 좀 이상한 듯?

아무튼 1922년에 지어진 이 성당은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성당이라고 하는 만큼 성모 마리아가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성당인 모양이다.​

*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자꾸 모자를 벗으란다, 젠장...

 

 

* 미사 시간도 아닌데 누군가가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고 또 누구는 기도를 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정말 중국인들은 사원이란 사원마다 향 피우고 기도하지, 이렇게 성당이란 성당에서도 기도하지...

  어찌 보면 기도에 중독 (?)된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기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 입구 근처에 보면 이렇게 멋진 예수님 동상을 볼 수 있다.

 

* 이 성당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는 성모 마리 동상의 모습.

  이 동상 앞에서 새로 부임한 총독이 신고식 (?)을 했다는 말이지.


* 밖으로 나와 대성당과 연결된 것 같은 노란색 특이한 건물을 사진에 담아 본다.

  아무래도 주교관인 듯?

  아니면 말고.

 

이제 대성당 바로 앞이자 어묵 거리에 있는 로우카우 맨션을 보러 간다.​

사실 대성당에서 로우카우 먄션으로 가는 좁을 골목, 그러니까 어묵거리 초입에는 예쁜 타일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걸 볼 때마다 사진을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고선 못 찍었다.

 뭐 릴 세나도 빌딩의 낮 모습도 못 찍었으니까 --;​

 


* 로우카우 맨션.

  1889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로우 카우' 가족이 살던 곳이란다. 중국 스타일의 청회색 벽돌을 사용해 지은 이층집으로 후기 청 왕조의 전형적 건축 양식인

  '시관' 스타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시관' 스타일은 또 뭐임?

* 내부에는 이런 장식도 있고


* 이런 전형적인 동양의 모습과 함께

 

* 이렇게 아치 형의 서양식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곳이 왜 세계문화유산일까?

  단순히 건축된 지 오래 되었다거나 해서는 아닐 러고 그렇다고 동서양 건축 양식이 섞여 있어서도 아닐텐데...음.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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