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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남원 향교

by Robin-Kim 200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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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는 광한루 외에 조선시대 남원도호부 내의 남원 유생들을 위한 국립 중등 교육 기관이었던 남원 향교가 있다.

위치는 광한루에서 택시타고 기본요금 거리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http://namwon.grandculture.net/gc/contents/contents.jsp?tid=80001554 참조)

 

조선시대 교육 기관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들뜬 마음으로 광한루 구경을 마치고 향교로 향했다.

사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지만 남원 향교만큼은 아니길 바랬다.

양반의 고향이라는 믿음 때문일까.

역사적 사료가 될 수 있는 교육기관을 그냥 방치해 두지는 않았을 거란 믿음이 강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

 

휴일이라 그런지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안내문도 변변한 게 없고, 내부에는 시커먼 전투 모기들만 득시글 득시글 거릴 뿐이었다.

아 이런 실망감과 배신감이란.

 

 * 향교 입구. 계단이 높인 이유는 입학을 어렵게 하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권세를 드러내기 위해서일까.

 

* 입구를 들어선 모습. 건축 구조가 상당히 이채롭고 역동적이다.

 

 * 입구 옆의 또 다른 출입문. '남원향교'라는 간판이 선명하다.

 

* 출입문을 통해 본 내부 모습. 무언가 비밀스런 모습을 엿보는 것 같은 기분.

 

 * 향교 안에 핀 아름다운 꽃. 갈색 본당에 초록색 풀 밭에 분홍 빛 꽃 색의 조화가 너무 예쁘다.

 

* 21세기 향교에는 전기를 위한 전선이 필요하다.

 

 * 향교 내부 본당 전경. 몇 백년 전 학생들은 이 곳에서 수업을 들었다.

 

 * 이 비석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도 여기저기 닫혀 있어서 딱히 무언가 포인트로 삼을 만한 '꺼리'가 없었다.

오래되고 전통 있는 문화재라면 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할 것 같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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