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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5일만에 뉴욕 뽀개기

Chapter 11. 뉴욕에서 꼭 해봐야 하는 것들

by Robin-Kim 200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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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관광 명소를 돌아보는 것, 멋진 옷을 사는 것, 뮤지컬을 보는 것, 뉴요커와 브런치를 먹는 것 등

뉴욕에서 해봐야 할 것들은 많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제쳐놓고라도 뉴욕에서 꼭 해봤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일까.

100% 개인적인 생각으로 몇 가지만 정리해봤다.

 

-  센트럴 파크에서 낮잠 자기

 

* 센트럴 팍에서 열렸던 체스 대회

 

센트럴 팍은 웬만한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대형 공원으로 앞서 얘기했지만

항상 관광객과 운동을 하는 사람, 산책을 하러 나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하지만 낮에, 특히 한 2~4시쯤 가면 그닥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이럴 때 신문 가판대에서

월 스트리트 저널 한 부를 사서 센트럴 팍으로 가서 나무 밑 그늘에 신문을 깔고

한숨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나면 여행의 피로도 풀리고, 기분도 괜찮다.

한 번 상상해보자.

낮 잠 한숨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는데도 난 아직 뉴욕인 것이다!

 

-  자이로 먹어보기

 

* 자이로

 

사실 미국 본토 음식은 굉장히 짜다. 파스타 같은 것들이야 그나마 괜찮은데 피자나 KFC의 닭튀김은 물론

감자 칩 같은 것들은 우리 입 맛에는 상당히 짜게 느껴진다.

그렇게 짠 음식들 중에 그래도 특이하니까 한 번 먹어봤으면 하는 것이 바로 자이로(GYRO) 

 

얼핏 보면 케밥과 비슷한 것 같지만 넓게 핀 밀가루 반죽을 익혀 그 위에 고기와 야채 등을

듬뿍 얹어 돌돌 말아 먹는 건데, 어디서부터 시작된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자나 햄버거에 지쳐 있거나 무언가 색다른 것을 먹어 보고 싶을 때는 자이로를 먹어보자.

1인분 자체가 혼자 먹기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데다 약간 짜긴 하지만 나름 고유의 맛을 갖고 있어 한 번 먹어 볼 만하다.

 

 

 -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기

 

 

 

 

한국의 스타벅스는 가장 싼 메뉴가 3,800원으로 알고 있다. 그나마 최근에 가장 작은 사이즈를 명칭하는

Short 사이즈는 아예 메뉴판에서 뺐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비싸게 팔아 먹어야 속이 시원할까.

 

반면 뉴욕의 스타벅스는 가장 싼 메뉴가 1.75불이니까 우리 돈으로 약 1,700원인데 크기는

한국의 Tall 사이즈 보다도 크다. 그래서 별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스타 벅스를 자주 이용했는데,

특히 대학가 근처에는 우리 나라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책을 보거나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쉬어야 할 때가 있다. 무작정 시간을 아껴 종종 걸음을 걷는다고 다 여행은 아닌 것이다.

그럴 때 스타 벅스에서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찾아보자.

같이 떠난 사람이 있다면 혹은 뉴욕에서 만난 친구가 있다면 잠시 대화를 나누어 보자.

서울보다 훨씬 싼 스타벅스와 함께.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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