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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남한산성-갈수록 색다른 매력이 있는 곳 (2)

by Robin-Kim 201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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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등산로)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가면 서문이 등장합니다.

그 산책로를 걸으면서 풍경도 구경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하니 운동도 되고 꽤 괜찮은 곳이 남한산성이 아닌가 합니다.

 

 

* 이 곳이 서문. 역광이 비쳐 사진을 찍기 힘들었다.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

  라고 한다. 산성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데 왜 이름이 서문인지는 모르겠다. 정조 3년 개축하여

  우익문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 이 문을 통과하면 적병들을 만나게 되는 걸까.

 

* 서문을 지나 수어장대로 가는 길에 이게 웬 횡재. 드라마 촬영 현장을 만났다. KBS 전설의 고향인 듯.

 

* 한복을 입은 여성 중 왼 쪽의 키 큰 여자 분이 한은정 씨, 오른쪽 작은 여자분이 서신애 양.

 

* 드라마 촬영지를 지나 조금 더 가니 왼 편에 수어장대가 나타났다.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인데,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성 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고 한다. 

 

* 수어장대로 들어서면 왼 쪽으로 작은 가옥이 있는데, 그 곳으로 통하는 문은 굳게 닫혀 있다.

 

* 수어장대로 올라가는 계단. 저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공터와 함께 수어장대가 등장한다.

 

* 이 곳이 수어장대. 2층에는 '무망루'라는 편액이 걸려 있었는데 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다가 귀국하여 북벌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정조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편액은 현재 수어장대 옆에 따로 보관되어 있다.

 

* 수어장대를 정면에서 본 모습 

 

* 수어 장대 앞 넓은 마당 .

 

* 수어장대 왼 편의 안내문과 그 안내문을 호위하는 것처럼 보이는 소나무.

 

* 담장 한 쪽 구석에 있는 매바위. 남한산성을 지을 당시 공사비용이 부족하게 되었는데 당시 총책임자

  이회 장군이 주색잡기에 빠져서라는 소문이 있었고, 결국 이회 장군은 참수형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죽기 직전 그는 "내가 죽은 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죄가 있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고, 그가

  절명하는 순간 매 한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이 바위에 앉아 슬피 울다가 사라졌다고 한다.  

 

 

* 수어장대 앞에 위치한 남한산성 전체 안내도와 그 앞에서 편히 쉬고 있는 잠자리 한 마리.

 

* 넝쿨이 독특하고도 예쁘게 나무를 따라 자랐다.  

누군가 따로 관리한 것이 아니라면 전생에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을런지.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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