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보는 브랜드와 브랜딩]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광고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에 있는 마케팅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등이 짧은 시간과 한정된 공간 안에 밀도있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제작비와 매체비 그리고 모델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예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의미없는 '엉망진창'의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마케팅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광고로 보는 브랜드]는 광고를 통해 브랜드가 얼마나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옷을 입는 이유
‘우리는 왜 옷을 입을까?’
혹시 이런 질문을 해 본적이 있나요?
이 질문은 ‘남들 다 입는데 나만 안 입으면 창피하니까’와 같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나 어울리는 답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우리는 왜 패션에 신경을 쓸까?’라고 볼 수 있는 질문인 것이죠.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하면 항상 ‘자기 만족’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얼토당토’ 않다고 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패션에 신경을 쓰는 이유가 자기만족이라면서 집에서는 엉망진창으로 입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머리는 떡진 채로 말이죠. 그렇다면 집에서는 자기만족 따위는 쓰레기통에 버려도 상관 없다는 뜻일까요?
두 번째 이유는 ‘무엇으로부터’의 자기만족이냐는 것입니다.
남들의 눈에 보일 수 밖에 없는 옷차림이란 것에서 얻는 자기만족은, 마음에 드는 음식을 먹고 한 껏 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식용을 채우는 자기만족과는 다르니까요. 심지어 요즘에는 이런 식욕을 채우는 행위조차 인스타그램용으로 남들에게 멋지고 잘 보일 수 있는 남기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패션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결국,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며 기왕이면 옷 잘입는 센스있는 사람이라는 인식 (인상)을 주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한껏 꾸미고 치장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도 당당하고 좋은 이미지도 줄 수 있으니까요.
특히 여성들의 경우,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하는 날이면 결혼식이 끝나도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어딘가를 활보하는 이유가 바로 이 것 때문이라고 스스로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껏 꾸미고 외출했는데 결혼식에만 잠시 참석했다가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엔 꾸미는데 들인 노력과 시간이 아까우니까요.
8 세컨즈 (에잇세컨즈)
그리고 이런 패션에 대한 심리를 적극 활용한 브랜딩 캠페인이 최근에 집행되고 있는 8세컨즈 (에잇세컨즈)입니다. 우선 광고를 보시죠.
▶ 더 자세한 얘기 보러 가기
'광고야, 미안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고로 보는 브랜드 (13)] 비비랩-너무 갔네, 너무 갔어 (1) | 2023.11.28 |
---|---|
[광고로 보는 브랜드 (12)] 빈폴 - 신분 세탁의 최후 (1) | 2023.11.22 |
[광고로 보는 브랜드] 에이스 침대 - 30년 만에 돌아온 그 시절 브랜딩 (0) | 2023.11.07 |
[광고로 보는 브랜드 (10)] 미샤 - 사람의 인식은 그토록 무섭다 (2) | 2023.10.31 |
[광고로 보는 브랜드 (8)] 시몬스 침대- 광고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0) | 2023.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