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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주변에 물어보시라.
'최근 프렌치 카페 카페믹스 광고 기억나?'
아마 대부분이 기억안난다고 하거나 못봤다고 할 것이다.
김태희가 모델이면 모델비로만 기본 5억 내외에 (계약 기간 및 내용에 따라 달라짐)
꽤 많은 노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매체비도 일정 규모 이상
쓴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왜?
그간의 김태희가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하고 파격적인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이슈화를 노린 듯 하지만 이슈화도 안 됐고
결정적으로 도저히 메시지에 집중이 안 된다.
그냥 바꾸라는 얘기밖에 없는데 왜 바꿔야 되는지 귀에 걸리지도 않고
그냥 소리만 요란한 스쳐지나가는 광고가 되어 버린 것이다.
반면 내가 롯데라는 기업을 상당히 싫어하지만
칸타타 광고를 보면 커피믹스에도 원두를 사용했다는 얘기가
한 번에 귀에 걸리지 않는가?
모델비에 매체비를 감안하면 최소 10억은 썼다는 얘긴데
본전 뽑으려면 20개들이 285,714 상자를 팔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마트몰 1상자=3,500원 기준)
그런데 매출이 그만큼 안나왔겠지. 그래서 최근에 광고를 살짝 수정했더라.
중간에 김태희 대사를 넣어서 말이야. 껄껄.
그런데 광고를 새로 만드느니만 못한 결과로 보이는게
여전히 집중이 안 되. 김태희가 뭐라고 하는지 귀에 잘 안 걸려.
아니면 이슈화될 수 있는 연계 캠페인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기존 광고 살짝 수정만해서 엄청난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했었나?
이쯤되면 광고팀 사표 써야 되는 거 아니냐?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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