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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서울 디자인 한마당 (마지막)

by Robin-Kim 201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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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실내로 들어가 봤습니다. 운동장도 운동장이지만 실내에도 꽤 볼 것이 많더군요.

 어쩌면 운동장보다 실내가 더 볼 것이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색다른 신호등. 길거리에 이런 신호등이 있으면 좀 더 유쾌한 거리가 되지 않을까.

 

* 개인 소원이 빼곡히 적혀 있는 포스트 잇 메모판. 

우리는 저마다 보이지 않는 고민을 하나 씩은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나 보다.

 

* 수 없이 많은 고민 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고민, '나 좀 정착하게 해주쇼'.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정착하게 할 수 있을까. 

 

* 옷걸이에 걸려 있는 종이 옷. 생각보다 꽤 예쁘다.

 

* 어느 넥타이 회사에서 전시한 예쁜 넥타이. 초점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예쁜 건 예쁜 거다!

 

* 흡사 북카페를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 이런 북카페 하나 있으면 좋겠다.

 

* 어느 화가의 작품이거늘 화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겠다. 꽤 독창적인 기법으로 그린 듯한 양들의 무리.

 

* 색감이 독특한 문양.

 

* 1차원의 선과 2차원의 면으로 3차원 느낌을 살린 탁자와 의자. 독특하다.

 

* 어느 문구 용품 전시 부스 뒤에 붙어 있는 낙서들. 가장 눈에 띄는 건 대충 쓱 훑어도 '우리 가족 사랑해요'.

  나만 그렇다면 내가 혹시 나이가 들어서는 아니겠지?

 

 

* 전시장 한 쪽에는 우리 음식들이 너무나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다. 독특한 양배추 물김치와 토마토를 이용한

  김치까지. 다양하고 예쁜 우리 음식은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끝이 없을 정도였다. 

 

 * 너무 예쁜 병에 담겨진 우리 술들. 아, 정말 한 잔씩이라도 맛보고 싶었다.

 

* 우리 술 빚는 과정을 설명하는 곳에 놓인 예쁜 장식물.

 

서울 디자인 한마당은 사실 종합운동장보다 안 쪽 실내 통로에 전시된 전시회가 더 볼 것이 많았지만

사람들은 운동장에 집중 되어 있었습니다. 돈 내고 부스를 설치한 참가자들이 무색할 정도로.

이런 행정적인 부분만 보완되면 꽤 괜찮은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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