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보는 브랜드와 브랜딩]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광고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에 있는 마케팅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등이 짧은 시간과 한정된 공간 안에 밀도있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제작비와 매체비 그리고 모델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예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의미없는 '엉망진창'의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마케팅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광고로 보는 브랜드]는 광고를 통해 브랜드가 얼마나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절정이었던 1990년대 중반인 1996년, WHITE (유영석)라는 가수가 발표한 노래 중에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를 잠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중략)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그리고 우리는 수많은 네모로 이루어진 아파트에 삽니다. 오래전에는 아파트에 대해 ‘닭장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었는데, 그 의미도 모두가 똑같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이 집이 우리 집인지 저 집이 우리 집인지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특히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는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흐름 지금도 그런 느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각 가정마다 취향대로 인테리어를 하고 살긴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는 밖에서 보기엔 다 똑같죠.
홍콩의 삼수이포에 새로 들어선 최신 아파트도 우리의 아파트 모습과 똑같습니다. 겉으론 봐서는 네모로 이루어진 길쭉한 네모인 것이죠.
그리고 ‘아파트멘터리’는 이런 똑같은 네모로 이루어진 아파트의 실내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이 광고를 보면 제가 앞에서 얘기했던, 우리가 아파트에 대해 갖는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더 자세한 얘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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