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옥토퍼스카드의 모든 것- 구매하는 곳, 보증금, 환불, 충전, 마이너스 잔액 및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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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홍콩 여행의 필수 아이템인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는 곳, 환불 및 충전하는 방법, 마이너스 결제 및 잔액 그리고 보증금 환급 등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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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싣는 순서 ]

 

옥토퍼스 카드란?

옥토퍼스 카드 비교 (일반용 vs 여행자용)

어떤 옥토퍼스 카드를 선택할까?

옥토퍼스 카드 잔액 환불

옥토퍼스 카드 마이너스 사용 (결제)

홍콩 재방문시 옥토퍼스 카드 재사용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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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 카드란?

옥토퍼스 카드는 한국의 티머니 카드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선불 충전식이며,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카드다.

 

다만 티머니 카드보다 더 좋은 점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다양한 식당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보트 (배) 등을 탈 때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홍콩 여행할 때 거의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잔돈 (동전)이 생기지 않는 것.

 

 

옥토퍼스 카드 비교

옥토퍼스 카드는 크게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일반용 (여행객도 사용 가능)과 여행자용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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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항목	일반용 (Standard Octopus)	여행자용 (Tourist Octopus)
카드 비용	없음	HKD 39
보증금	HKD 50	없음
최초 구입 비용	HKD 200 (상기 보증금+충전금 HKD200)	상기 카드 비용+충전금
구입처 및 충전	홍콩 공항, 지하철, 편의점, 온라인 (와그 등)	왼쪽하고 같음
잔액 환불 (반드시 아래 상세 내용 확인)	가능	가능
마이너스 사용 (반드시 아래 상세 내용 확인)	가능	가능
재방문 시 반복 사용 (반드시 아래 상세 내용 확인)	시간 상관 없이 나중에 방문해도 사용 가능 (3년간)	일정기간 미사용 시 자동 비활성화
특이사항	애플페이 등록 시 잔액 환불 불가

 

어떤 옥토퍼스 카드를 선택할까?

가장 추천하는 것은 일반용이다. 구매할 때 특별한 얘기가 없으면 그냥 일반용 카드로 주기도 한다. 다만 아래에 해당 된다면 여행자용 카드가 더 좋을 수 있다.

 

- 나는 홍콩에 한 번만 갈 거야 - 카드 구입 비용을 최소화 하고 싶은 경우 - 새벽 도착이라 공항 유인 창구에서 구매가 불가능할 경우 - 잔액을 거의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우

 

따라서 홍콩을 올해도 가고 내년에도 갈 예정이라면, 그리고 새벽 도착이 아니라면 그냥 일반용을 구매하는 게 훨씬 좋다. 안 쓰면 자동 비활성화 되니까.

 

 

옥토퍼스 카드 잔액 환불

옥토퍼스 카드는 쓸만큼 쓰고 귀국할 때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용과 여행자용 환불 금액이 다르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1) 일반용 옥토퍼스 카드 환불

구입 후 90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환불을 하게 되면 '남아 있는 금액+ 처음 구매할 때 보증금'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HKD 11을 차감하고 환불해준다.

 

예를들어 HKD 30이 남았다면 처음 구입할 때 냈던 ' HKD 30+보증금 HKD 50 (총 HKD 80)'에서 HKD 11을 뺀 금액인 HKD 69를 환불 받게 된다.

 

정확하게는 잔액의 1% 또는 HKD 11 중 높은 쪽을 차감하는데, 거의 대부분 HKD 11이 차감된다.

 

이유는 여행자가 많은 금액을 충전하면서 사용할 리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잔액도 적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1%의 수수료가 HKD 11보다 낮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2)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 환불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는 그냥 남은 금액이 환불된다.

 

처음 카드 구입할 때 지불했던 HKD 39는 말 그대로 구매비용이기 때문에 환불 금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간혹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는 환불이 안 된다는 글이 있는데 잘못된 정보다, 환불 가능하다. 다만 한 번 환불받으면 카드가 비활성화되어 재사용이 불가능하며, 카드는 기념품으로 가질 수 있다.

 

이 부분만 봐도 일반용 옥토퍼스 카드가 더 좋다.

 

 

옥토퍼스 카드 마이너스 사용

옥토퍼스 카드는 일반용과 여행자용 모두 마이너스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마이너스 한도와 재사용 여부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1) 일반용 옥토퍼스 카드

'보증금  HKD 50'까지 마이너스 사용이 가능하다.

 

단, 보증금을 제외한 잔액이 최소  HKD 1이 있어야 한다. 간혹 이 조건 없이 무조건 마이너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만약 잔액이 HKD 1 미만으로 남았다면 마이너스 사용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잔액이 HKD 1이 남았는데 HKD 38짜리 물건을 구매할 경우 HKD 37은 최초 구매할 때 냈던 보증금 HKD 50에서 차감된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 환불을 받을 경우 HKD 13 (보증금 잔액) - HKD 11 (환불 수수료) = HKD 2 (구입 후 90일이 안 지났을 경우)를 환불 받을 수 있다.

 

마이너스 사용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 교통을 탈 때도 가능하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한 번 마이너스 사용을 한 뒤에는 반드시 충전을 해서 잔액이 +가 된 상태에서만 같은 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간혹 마이너스 결제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정리해 놓은 정보들이 있는데 틀린 정보다.

 

다만 충전 후에는 다시 마이너스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마이너스 결제 → 충전 → 마이너스 결제  → 충전'을 반복할 수 있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2)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

HKD 35까지 마이너스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 구매 비용이 HKD 39인 점을 감안하면 HKD 4를 손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HKD 4 정도 남았을 때 대략  HKD 39 정도의 물건을 산다는 사람이 많은데, 여행하면서 골치아프게 그렇게까지 잔액을 맞춰가며 써야 하나 싶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의 경우 한 번 마이너스 결제를 하면 카드 자체를 다시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용과 달리 재충전도 안 된다.

 

 

옥토퍼스 카드 재 방문시 반복 사용 여부

일반용, 여행자용 모두 가능하다.

 

다만 여행자용은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비활성화 되어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일정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행자용인 만큼 그리 긴 시간은 아닌 듯하다.

 

반면에 일반용은 3년 이내에만 재방문하면 언제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3년간 미사용 시 잔액과 보증금에서 '매년 HKD 15'가 차감되고 모두 차감되어 잔액이 0일 경우 재사용 및 재 활성화가 불가능하다.

 

3년이 지나도 잔액이 남아 있다면 MTR 역 고객 서비스 센터 (Customer Service Center)에서 재활성화할 수 있다.

 

MTR 역 고객 서비스 센터 (Customer Service Center)는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MTR 역 개찰구 근처에 부스 형태로 있으며, 웬만하면 표지판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상으로 홍콩 여행의 필수품인 옥토퍼스 카드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 봤다.

 

모두모두 슬기로운 홍여행이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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